※ Intro.

    7장에서는 회개하고 평화를 되찾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언급하고 있다.

     


    ※ 성경 본문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 말씀 해설

    3~6절 :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회개하도록 한다.

    7~11절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블레셋을 격퇴한다.

    12~17절 : 사무엘의 다스림 속에서 이스라엘이 평화를 되찾게 된다.

     


    ※ 묵상 & 기도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하여 블레셋에게 궤를 빼앗기고, 대제사장 엘리와 그 아들들이 죽어 영적 리더십에 공백이 생기고, 빼앗겼던 궤가 블레셋에 재앙을 안긴 다음 20년 동안 변두리 도시였던 기럇여야림에 방치되어 있던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은 계속되는 블레셋의 침략 위협에 시달리며 마음이 가난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고난과 위기는 도리어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사무엘이 역사의 전면에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어릴 때부터 성소에서 생활하며 하나님의 종이 되는 준비를 해온 사무엘이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지도자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미스바에서의 회개였다. 회개를 할 때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철저히 제거한 뒤 마음으로 주님만을 섬길 것을 선포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군말 없이 이를 따랐다. 풍요와 쾌락의 상징이었던 바알과 아스다롯이라는 매력적인 우상을 과감히 정리하는 것으로 그들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문제의 핵심은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도 같이 섬겼다는 것에 있었다. 의무감으로 적당히 하나님을 섬기면서 세상의 물질과 쾌락을 추구해도 별 문제가 없었으니 여태까지 아무 걱정 없이 섬기고 싶은 우상들을 잘 섬겼다가, 상황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지니 그제서야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가고자 했던 것이다.

    우상을 섬긴다는 건 단순히 이상한 물건 하나 갖다 놓고 엎드려 절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과 그 이웃을 전심으로 사랑하라 하셨던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에만 집착하거나 교회 외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나를 내려놓지 않고 뭐든지 내 맘대로 하려 하는 - 모든 행동이 우상 숭배의 또다른 모습일 수 있다.

    분명한 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다른 것도 섬기고 싶은 대로 섬기는 삶을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무엘의 말을 따라 우상을 제거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그렇게 결단해야 한다. 둘 다 섬기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혀 세상을 살아가지 말고, 과감히 하나님께로 돌아가 승리의 삶을 쟁취해야 할 것이다.

     


    ※ 참고

    https://www.kpccoh.org/wed/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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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latanus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