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ㆍ우리의 인생, 사회, 국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자본주의의 법칙을 알고

    ㆍ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진정한 정의와 도덕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여

    ㆍ더 나은 방향으로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참고서 같은 책

     

    책 자체에 대한 느낌

     

    ㆍ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닌 세상의 흐름이나 본질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ㆍ복잡한 단어를 쓰지 않고 대화체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서 읽기 편했다.

    ㆍ대체로 워딩이 센 편이다. 저자가 의견을 주장하는 방식이나 어투가 강하다.

    ㆍ정치, 경제 등의 시사 관련 내용들과 사랑, 평등 같은 무형의 가치에 대한 것들이 자본주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ㆍ단,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축적한 저자의 특성상 부동산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내용이 있으니 이를 잘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

     

    사랑도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지, 거저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p.42~47)

     

    ㆍ수요와 공급,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위 말이 일리가 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단어를 좀 더 넓게 보고 본질적으로 해석한다면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여성들의 일자리 진출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나타난 사회적 현상이다. (p.104~110)

     

    ㆍ인플레이션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노동 구조의 변화가 필요했다.

    ㆍ그래서 여성을 일터로 이끌어 내어 경제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단, 이러한 현상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한 권리 쟁취라는 욕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문제를 막으려는 기업과 은행의 의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될 것이고, 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p.154~157)

     

    ㆍ커다란 전쟁이나 경제 위기 없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꺾이기는 어렵다.

    ㆍ이는 누군가는 더 적게 일하는 대신, 누군가는 더 고된 일을 하는 빈부격차가 세계적으로 더욱 심해질 거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어떠한 이유로든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건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니 개인이 이를 스스로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위선자가 아닌 정의로운 이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p.239~248)

     

    ㆍ정의는 결국 “나”를 중심으로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

    ㆍ보편적 정의를 얘기하는 것도 위선일 수 있다.

    이기주의가 본능적인 것임을 인정하되, 다른 사람들의 정의에도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본질을 보아야 한다. (p.262~266)

     

    ㆍ미디어의 견해가 아닌 객관적인 사실을 건져내야 한다.

    ㆍ오히려 조용히 묻히는 기사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정보를 가려내는 것을 넘어 이를 얼마나 시대적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고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감상

     

    ㆍ“자본주의”의 본질과 원리를 처음부터 알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유용할 것 같다.

    ㆍ하지만 지금의 내 입장에서는 모임을 통해 이 책의 내용을 한 번 더 곱씹고 비판하는 과정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ㆍ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질 내용은 있었다.

       - 생각했던 것보다 자본주의의 영향력은 훨씬 컸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고,

       - 객관적인 잣대로 현재 돌아가는 세상을 보기 위한 렌즈를 다시 한 번 닦을 수 있었다.

    ㆍ읽으면서, 나누면서 여러 모로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했다.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Posted by Platanus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