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11 갈대아인의 군대가 바로의 군대를 두려워하여 예루살렘에서 떠나매

    12 예레미야가 베냐민 땅에서 백성 가운데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 그리로 가려 하여

    13 베냐민 문에 이른즉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라 이름하는 문지기의 우두머리가 선지자 예레미야를 붙잡아 이르되 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14 예레미야가 이르되 거짓이다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이리야가 듣지 아니하고 예레미야를 잡아 고관들에게로 끌어 가매

    15 고관들이 노여워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 집을 옥으로 삼았음이더라

    16 예레미야가 뚜껑 씌운 웅덩이에 들어간 지 여러 날 만에

    17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18 예레미야가 다시 시드기야 왕에게 이르되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19 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20 내 주 왕이여 이제 청하건대 내게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에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21 이에 시드기야 왕이 명령하여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고 떡 만드는 자의 거리에서 매일 떡 한 개씩 그에게 주게 하매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이르니라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머무니라



    ※ 말씀 해설

    11~15절 : 예레미야가 붙잡혀 구금될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16~20절 : 예레미야가 옥에 갇힌 부당함에 대해 항변하고 있다.

    21절 : 이에 대해 시드기야가 어떻게 조치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 묵상 & 기도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나와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생각해왔던 가치관 같은 것들이 다른 사람들의 더 좋은 의견으로 인해 무너지는 것이 싫었고, 그로 인해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던 것이다.

    시드기야 왕이 본인이 생각했던 예루살렘의 모습과는 다른 미래를 예언한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거나 감옥 뜰에 머물게 하도록 조치한 것도 이러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레미야의 말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입장 차이가 크기도 했고, 설사 예레미야의 말을 인정하더라도 그에게 자유를 주면 자신에게 불리한 예언을 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어떠한 생각과 의견일지라도 말씀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는 개방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 참고

    http://ebpse.mireene.com/bbs/zboard.php?id=chapter2&page=16&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desc&no=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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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latanus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