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 말씀 해설

    65~72절 : 고난을 통해 얻은 하나님 말씀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73~80절 : 고난을 주신 것 또한 주님께서 진실하시기 때문이라는 것과 주님의 법이 기쁨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 묵상 & 기도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자신이 겪는 고난이 하나님의 크신 뜻과 계획에 의한 것임을, 그 고난은 결국 자신에게 유익함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고난과 시련 역시 나에게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고난과 시련이 아무리 잔인하고 가혹한 것이라 하더라도, 내가 겪는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하더라도 그 모든 걸 감수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것이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개인주의적인 마인드가 만연해진 요즘, 사람들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게 어떤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심지어 그 대상이 사람이라 하더라도 과감히 내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어떻게든 그 불이익을 피하려고 하지, 그것을 감수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각종 천재지변이나 사건, 사고 또한 받아들이기 힘든 고난과 시련 중 하나이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은 사람들, 선한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 되는 의인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정말 고난과 시련을 통해 유익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맞는 것인지, 심지어는 신이 존재한다면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결국 내가 어떠한 고난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라 생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당연하겠지만 많은 크리스천들은 고난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으로 생각할 것이고, 회복을 위한 전환점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고난의 정도가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한계를 넘었을 때에도 그 마음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건 나에게 닥쳐오는 고난이 아무리 잔혹하다 하더라도 그 또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한다는 것 정도다. 내게 주시는 고난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고난에도 뜻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해야겠다.



    ※ 참고

    http://rongchengqt.tistory.com/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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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latanus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