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8장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첫번째 예고를 전후해서 발생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 성경 본문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또는 이적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 말씀 해설

    1~10절 : 칠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11~13절 : 예수님께서 표적 요구를 거절하시고 있다.

    14~21절 :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을 질타하고 있다.

    22~26절 : 벳새다의 맹인을 고쳐주시고 있다.



    ※ 묵상 & 기도

    제자들은 아직도 예수님의 진정한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고도, 바리새인과 헤롯 왕처럼 되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제자들은 떡이 없다는 사실에만 치중하며 이를 걱정한다. 심지어 바리새인들은 여태까지 보여주신 기적에는 관심도 없이 오히려 예수님께 묻고 따지며 자신들이 원하는 표적만을 구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님께서 가장 큰 표적이자 유일한 떡이라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영적 소경이나 다를 바가 없었지만, 그들을 향한 어떠한 분노도 없이 주님께서는 묵묵히 맹인 한 사람을 고치는 일에만 집중하신다. 이렇게 맹인의 희미했던 시야가 완전히 트여가는 것이 마치 제자들과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뜨여가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

    복음에 많은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더라도 한 사람의 영혼을 찾고 구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이거야말로 우리가 예수님의 복음의 뜻을 이해하면서 영적인 눈을 트이게 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 참

    http://cafe.daum.net/resetyourslife/mfLs/565?q=%EB%A7%88%EA%B0%80%EB%B3%B5%EC%9D%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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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latanus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