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및 묵상 / 잠언 10:1-17

※ Intro.

10장에서는 의인과 악인의 삶을 포괄적으로 대조하여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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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본문

1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3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5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6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7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게 되느니라 8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리라 9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10 눈짓하는 자는 근심을 끼치고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느니라 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13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14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15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16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17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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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해설

1~17절 : 의인과 악인의 특징을 대조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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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 기도

의인이 부지런히 모은 재물은 근심과 고통을 막아주는 견고한 성이 되어 그 자신을 지켜준다 하고, 악인이 불의한 방법으로 얻은 소득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독으로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 한다.

하지만 세상이 흘러가는 방향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정반대인 것 같다. 돈이 돈을 부르는 세상이 되었고,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재산만 있으면 쉽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며, 부지런히 일만 하는 사람들의 가치는 점점 더 뒤로 미뤄지는 세상이 되었다.

자산을 불리기 위한 막차에 탑승하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투자에 몰두하는 사람들, 이를 보고 여전히 근면 성실해야 진정한 부를 누릴 수 있다며 안타까운 목소리로 성경 구절을 목놓아 외치는 사람들 사이의 괴리감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 이 사이에서 나는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 할지, 솔직히 말하면 정말 모르겠다. 물론 이 또한 답을 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행동을 통해 부를 창출하는 건 당연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부지런히 행동하여 그에 합당한 재물은 얻는 것은 당연히 올바른 처사라 생각한다. 다만 "크리스천으로서 주식을 하는 게 올바른 행동일까요?" 와 같은 것처럼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면서 말씀을 받아들이는 데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교훈만을 강조하기보다 다양한 계층과 민족으로 이루어진 사람들 간의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답을 개방적으로 도출하는 게 더 맞는 방향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