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및 묵상 / 신명기 19:1-21
※ Intro.
본 장부터 25장까지는 백성들의 사회 생활에 관한 규례를 언급한다.
19장에서는 형사상의 범죄에 대한 세 가지 규례를 설명한다.
※ 성경 본문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여러 민족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그것을 받고 그들의 성읍과 가옥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4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
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6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원한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하지 아니하나 두렵건대 그 피를 보복하는 자의 마음이 복수심에 불타서 살인자를 뒤쫓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잡아 죽일까 하노라
7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기를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 하노라
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네 지경을 넓혀 네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땅을 다 네게 주실 때
9 또 너희가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의 길로 행할 때에는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이같이 하면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
11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면
12 그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라
13 네 눈이 그를 긍휼히 여기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
1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
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16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17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18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 말씀 해설
1~3절 : 살인자를 위한 세 개의 도피성을 정할 것을 명하고 있다.
4~7절 : 도피성 제도의 운영 목적 - 의도치 않은 살인자들이 원한을 피하기 위함 - 을 설명하고 있다.
8~10절 : 지경이 넓어지는 때 세 성읍을 더한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 것을 언급하고 있다.
11~13절 : 고의로 살인한 자에 대한 응징을 이야기하고 있다.
14절 : 이웃 땅에 대한 경계표를 옮기지 말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15절 : 2~3인의 증언을 토대로 재판 및 사건 확정을 진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6~19절 : 위증자의 처벌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1절 : 범죄에 대해 행한 대로 동일하게 갚을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 묵상 & 기도
세상에는 억울한 일을 당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참 많다. 나한테만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진다는 생각 아마 많이 해봤을 것이다. 그럴 때 사소한 경우라도 우리는 불평과 불만을 가지는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우발적인 사고로 사랑하는 지인을 잃었다면 그 분노는 얼마나 클까? 머리로는 상황을 이해하겠지만 마음에서는 분노를 조절할 수 없어 어떻게든 대가를 치루게 해주겠다는 욕구가 샘솟을 것이다. 모든 인간이라면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분노를 조절하기가 힘들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이미 인간을 그러한 속성으로 만드셨다.
우리가 이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제도가 바로 오늘 본문에 언급한 도피성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위에서 언급한 각종 억울한 일들이 세상 속에서 일어날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계셨고, 인간이 분노를 조절하기 힘든 연약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이 도피성 제도를 통해 피의 보복을 막고 분노를 진정시킬 수 있게 하셨다. 그 과정 속에서 상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볼 수 있게 되고, 절제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분노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그런 일들이 많은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것에 지배당하지 않기를 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웃의 땅에 대한 경계표를 옮긴다는 것의 의미는 곧 남의 땅에 대한 욕심 및 강탈이다. 자신의 욕심을 우선시하여 타인의 것을 빼앗는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고,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 학교, 직장 등 사회에서의 역할을 침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신 뜻을 가지고 택하신 곳으로 나아간다고 해도 거짓 증거와 경계표를 옮기고 빼앗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범법 행위에 대하여 반드시 두세 증인을 세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어떠한 사건에 대하여 나의 증언이 판단의 올바른 근거가 되도록 하려면 먼저 내가 세운 잣대가 특정 기준에 편향되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할 것이고, 항상 정직하고 공평한 기준을 무너뜨리지 않고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개개인의 판단에 따른 처벌보다 두세 명의 증인을 토대로 공평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공동체의 악을 제하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http://blog.daum.net/happybible/272
https://blog.naver.com/habakuk40/220655746032
'Book- >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QT 및 묵상 / 신명기 21:1-23 (0) | 2018.06.07 |
---|---|
QT 및 묵상 / 신명기 20:1-20 (0) | 2018.06.06 |
QT 및 묵상 / 신명기 18:15-22 (0) | 2018.06.04 |
QT 및 묵상 / 신명기 18:1-14 (0) | 2018.06.03 |
QT 및 묵상 / 신명기 17:14-20 (0) | 2018.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