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8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 말씀 해설

    11~18절 : 할례 문제를 결론지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 묵상 & 기도

    할례가 됐든 뭐가 됐든 겉모습에 치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지나간 자리에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해야 자신을 드러낼 수 있고, 가진 것을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겉모습에 집착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보여지는 걸로 모든 걸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지고 있는 죄책감을 옅어지게 하기 위해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무게를 할례 같은 행동으로 대신 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울이 강조했듯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닌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우리는 세상의 자랑거리보다 복음 안에서 예수님의 흔적을 좇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만을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Platanus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