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 말씀 해설

    15~17절 :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세금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18~22절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예수님의 대답이 나타나 있다.

     


    ※ 묵상 & 기도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바치라"는 건 가이사를 왕으로 인정하고 그의 통치 하에 그가 이룩한 평화와 질서를 누리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면 마땅히 그에 대한 대가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도 대상만 다르지 사실 의미는 같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아간다면,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면 마땅히 그에 대한 대가를 바쳐야 한다는 의미로 본문을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이 중의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한다는 건 흑백 논리에 가깝다. 선택한 하나의 대상한테만 뭔가를 바친다는 것도 사실 현실적이지 않다. 이는 국가와 사회의 개념에서도 쉽게 드러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그 대가를 지불하기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과 사회와 국가 안에서 안전과 인프라를 보장받을 수 있고 평화와 질서를 누릴 수 있는 대가로 세금을 내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개념으로 이를 이해하기보다 양쪽에 모두 균형을 두는 개념으로 이를 바라보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은 그것대로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해야 할 일에도 마땅히 신경을 쓰고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균형의 기반이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참고

    http://ciic.net/Board/Detail/36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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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latanus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