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시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하니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15 내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방 모든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17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18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19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말씀 해설

    11~19절 : 두 가지 환상을 소개하면서 예레미야에게 담대히 사역을 감당하라는 격려와 약속을 주시고 있다.

     


    ※ 묵상 & 기도

    세상을 향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먼저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명령한 바를 모두 말할 것을 명하셨다. 온 땅의 유다 왕들과 지도자와 제사장 및 백성들을 대상으로 심판을 선포해야 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고, 마음도 단단히 먹어야 했다.

    물론 그 일을 실행에 옮기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칫하면 듣는 사람의 심기를 거슬리게 해서 몰매를 맞을 수도 있었고, 심할 경우 죽을 위기도 겪을 수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선포하라는 명령과 함께 한 가지 약속을 곁들이셨다. 예레미야가 심판을 선포할 때 그를 치려 하는 이들로부터의 보호를 해줄 것이니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다만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리를 핍박과 환난으로부터 건져내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예레미야가 사명을 감당하게 해 주신다는 의미이고, 우리 역시 그러한 사명을 가진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신다는 의미이다.

    첫 번째로 언급한 살구나무의 환상을 통해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보시고 보호하시면서 선포하신 말씀을 이룰 것을 분명히 하셨다. 히브리어로 "샤케드"라는 뜻을 가진 살구나무와 "쇼케드"라는 뜻을 가진 "지키다"라는 단어 간의 언어유희를 통해 예레미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전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그 보호하심과 말씀 성취의 대상이 우리가 되었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우리 앞에 예견되어 있는 그 어떤 고난과 핍박이 있어도 본문의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삶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참고

    http://www.storybible.kr/morning/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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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latanus_G